[교회탐방]2월19일(일), 빛과소금교회 11시 예배(예장합동, 신동식 목사님)고양시 원당

오늘(2월19일) 9시에 내가 섬기는 하늘빛광성교회에서 1부예배를 드린 후, 경기도 고양시청 인근에 있는 빛과소금교회(http://lightsalt21.onmam.com)로 부지런히 투싼을 타고 달렸다.

내 삶의 신앙 나침반이 되어 주고 있는 기윤실에서 정직윤리운동본부장으로 섬겨 주시고 계시고, 국내에서 라브리와 프란시스 쉐퍼의 전문가로 통하시는 신동식 목사님이 담임하시는 빛과소금교회에서 예배하기 위함이다.

1. 고양시청 별관 바로 맞은편에 교회당이 있는데, 작년에 리모델링을 해서 깔끔한 분위기였다. 주보를 보니, 매 주 설교와는 별도로 담임목사님의 컬럼(주교동 편지)을 쓰셔서 올리셨고, 전반적으로 종교개혁 시기의 개혁과 부흥을 강조하는 느낌이었다.

2. 11시 예배는 어린이, 청소년 모두 함께 예배하는데, 예배 전에 미리 목사님이 오늘의 설교 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아이들에게 얘기를 해 주는 시간이 있었다. 이런 시간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이를 잘 따르는 아이들도 정말 대단하다.

3. 예배 순서는 특별하진 않았는데, 시편찬송을 여러번 불렀고, 예장합동 측이라 그런지, 아직 찬송도 통일찬송을, 성경도 개역한글을, 교독문과 사도신경도 20세기 버전을 사용하였다. 아래는 목사님의 설교 장면

(주일 설교 영상은 http://lightsalt21.onmam.com/bbs/bbsList/18 에서 확인 가능)

3. 오늘의 예배 순서와 시편 찬송을 함께 부르는 동영상

4, 지하 1층 예배실에서 예배를 드린 후엔 함께 예배한 성도들이 모두 1층 도르트홀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식사 교제를 나누었다.

5. 빛과소금교회는 개혁교회의 3대신조(벨직, 하이델베르그, 도르트)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까닭에 1층의 쉐퍼 공부방을 하이델베르그홀, 위의 사진에 나온 방을 도르트룸, 베란다를 벨직가든이라고 부르고 지하 예배실을 웨스트민스터홀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6.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가난한 지역인 이곳에서 많은 성도들이 이사로 떠나고, 연로해서 저세상으로 떠나시는 것을 배웅하시면서 2004년 12월 개척 후 12년 넘게 이곳에서 사역하신 신목사님은 교회당 근처의 이웃들에게 칭찬받고 인정받기 위해 많은 수고를 하신 것 같다. 또한 이 교회에서 기초를 단단하게 훈련받은 유년주일학교와 중고등부, 청년부 출신들은 정말 신앙의 중심이 잘 잡혀 있는 것 같다. 참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