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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탐방]3월12일(일), 씨앗교회 주일예배 (11시반, 기하성?,이규원 목사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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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탐방]3월12일(일), 씨앗교회 주일예배 (11시반, 기하성?,이규원 목사님)

요수엘(기윤실맨) 2017. 3. 18. 04:39

2년 반 전에, 그러니까 하늘빛광성교회가 거룩한빛에서 분립되기 한 두 달 전에 뉴스앤조이신문에서 아래 기사를 보았다.

 이 기사에 언급된 교회가 모두 집 근처라서 호기심이 크게 생겼지만 어쩌다 보니 결국 방문해서 두 목사님을 뵙진 못하였고, 이래저래 SNS에서 연결이 되어서 온라인 친구로 지내오다가 드디어 지난 주일에 너머서교회를 탐방하고 오늘은 씨앗교회를 탐방하게 된 것이다.

탐방 전에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예배사역 연구소의 페이스북에서 이규원 목사님에 대한 소개의 글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씨앗교회의 홈페이지(http://leekyuwon.wixsite.com/siart) 를 통해서도 이목사님과 씨앗교회가 추구하는 바를 대략 이해할 수 있었다.

일산충신교회에서 10시 예배를 마치고 부리나케 달려서 씨앗교회 예배당인 씨앗스토리 커피숍에 11시 20분 경에 도착했더니 아래와 같은 커피숍 분위기가 나는 안내판이 2층 입구에서 맞이하였고, 먼저 오신 성도님들은 처음 온 나에게 손수 내린 커피를 먼저 대접해 주셨다.

전북 김제에서 레저용 소형선박 모터를 제작하는 회사의 연구소장으로 섬기시면서 주일마다 올라오셔서 교회를 섬기시는 최선돈 집사님이 제일 나이가 많은 어른 같아 보였는데, 이 집사님께서 나를 예배 전까지 계속 잘 care해 주셨다.

11시반부터 찬양이 시작되면서 예배가 진행되었는데, 정말 가수같아 보이는 남자 성도님께서 홀의 중앙에 성찬에 사용될 빵과 포도주가 놓여 있는 상태에서 기타를 연주하시면서 찬양을 인도해 주셨다.

설교 전에 이규원 목사님께서 성찬을 주관하셨는데, 아직 걷지 못하는 유아까지 모든 교인이 성찬에 참여하였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목사님이 믿음의 권면을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30명이 채 안되는 인원이 예배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다.

설교 시간이 되었다. 주보는 따로 없었다. 히브리서 믿음장의 본문을 가지고 아브라함의 믿음의 전진을 주된 내용으로 아주 가깝고, 친근하고,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강하고, 결단하게 하는 설교를 하셨다.

설교 도중에 스토리온 우먼쇼 - Ep.04 웃는 엄마 VS 무표정 엄마, 아이들의 리얼 반응은? 2 동영상을 틀어 주면서 부모의 존재와 인정이 주는 신뢰를 언급하셨다.

설교 중에 직접 어린 아이에게 뭔가 얘기도 나누는 모습이 참 정겹다.

설교 후엔 다시 찬양을 하였고...

예배를 마치기 전에 아이들 (주로 청소년들)에게 기도제목을 묻고 삶을 나누면서 전 교인간의 나눔의 교제를 주관하셨다. 이 역시 이정도 규모이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예배는 온 성도가 축도를 함께 암송하는 걸 마지막 순서로 마쳤다.

예배 후에 특별 손님으로 목양실에 가서 성도님들이 정성껏 준비해 주신 점심을 목사님과 함께 먹으면서  한 시간 가량 많은 얘기를 나누고 기념 사진 찰칵 하고 헤어졌다.

누군가 정말 가족같은 소규모의 교회를 이 근방에서 찾는 분이 계시다면 씨앗교회를 꼭 소개해 주고 싶다.

아래는 오늘 예배 동안 틈틈히 찍었던 동영상을 하나로 모은 것입니다. 실제 느낌을 느끼고 싶으신 분은 한 번 이 동영상도 보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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