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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탐방]2월26일(일), 주날개그늘교회 (한독선연, 남오성 목사님)

요수엘(기윤실맨) 2017. 2. 26. 19:15
오늘은 작년 3월 첫째주일에 분립개척된 후에 1년 동안 일산과 파주의 경계지역에 있는 고양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주일예배를 하는 주날개그늘교회(http://junalgegnl.modoo.at)에서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을 하고, 어제 카톡으로 남오성목사님께 미리 말씀드린 터였다. 개척한다는 소식을 뉴스앤조이 기사에서 읽은 때 부터 관심을 갖고 있던 교회였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기대가 컸다.

아내의 성화에 순종하느라 우선 섬기는 하늘빛광성교회에서 1부 예배(9시)를 먼저 드린 후 승용차로 주날개그늘교회로 차를 타고 달렸다.
오늘 주보는 신기하게도 어제(토) 먼저 인터넷에 올려져 있었기에 대체적인 분위기를 먼저 알 수 있었다. 주보 보기 웹싸이트

예배 시작 30분에 도착했기 때문에 예배 전에 몇 몇 집사님들과 인사도 나누고 교회의 특징들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이 교회의 특징에 대해서는 교회 홈페이지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특히 http://junalgegnl.modoo.at/?link=a8u712wp 에 나와 있는 개척이야기 내용을 보면 아주 흥미롭다. 특이하게도 예장 합신측 교회에서 분립했음에도 교회가 한독선연에 가입해서 특정교단의 그늘 아래 들어가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듣질 못한 것이 좀 아쉽다. 

예배는 여느 교회와 같이 찬양팀의 찬양인도로 시작되었다.


일산은혜교회에서 분립한 교회라서 그런지 주날개그늘에서도 예배 중에 간증이 있었는데, 힙합가수이면서 최근에 군에서 전역한 김준겸 형제가 아주 재밌게 간증해 주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정말 성도들의 간증은 주일낮예배에 정규 순서로 넣으면 참 좋겠다. 특히 예배참여자수가 적으면 적을 수록 서로 돌아가면서 간증을 하게 되면 주 안에서 좀 더 가까운 교제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가능할 것 같다.

성경봉독을 성도들이 하는 교회들도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주날개그늘의 오늘 성경봉독은 청년부 자매가 하였다.

오늘은 꽃밭목장(젊은이, 청년으로 구성)이 예배 순서를 담당하는 예배라서 대표기도, 간증, 성경봉독에 이어서 특별찬송도 청년들이 섬겨 주었다. (종이 악보 대신 스마트폰 악보를 보며 찬양하는 모습이 신기하다... 멋진 청년들 짱!!! )

남오성 목사님은 올 한 해동안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성경 전체를 설교로 훑겠다고 작정하시고, 연초에 이미 그 계획을 세우고 교회에 공포도 하셨나 보다. 오늘은 노아, 아브라함, 모세와의 언약에 이어 다윗 때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원한 언약"을 제목으로 설교하신다. 모든 주일 설교는 팟방 팟캐스트에 올라온다고 한다.

[카테고리] 종교 주날개그늘교회 주일 예배 설교

http://www.podbbang.com/ch/10886

역시 개혁적인 교회라 그런지, "헌금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예배 전에 입구에서 드립니다"라는 멘트가 주보에 쓰여 있다. 그동안 탐방 다녔던 교회 중에 이렇게 헌금 수전을 예배 중에 하지 않는 교회가 참 많다. 참 반가운 일이다.

그리고, 주보의 소식란과 지난주 항목에 실린 내용을 보다보면 부부의 이름을 기재할 때 꼭 여성명이 남성명보다 먼저 기재된 걸 발견할 수 있었다. 나중에 아래의 목장 모임에 물어 보니, 조금이라도 여권을 존중하고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으로 이런 시도가 행해졌다고 한다.

예배 말미에는 공동체기도문을 전교인이 함께 읽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있었다. 이것도 참 좋은 순서인 것 같다.

예배 후에는 케이터링으로 배달된 음식으로 전교인이 각 목장별로 앉아서 점심 식사 교제를 나누었는데, 나는 감사하게도 하나목장에서 동석을 허락해 주셔서 함께 즐거운 식사 교제를 나누었다. 이 부분도 참 맘에 들었다. 여성도들 일부가 주일에 주방 봉사를 하느라 평일보다 더 수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케이터링을 하면, 주방도 필요 없고, 주방봉사하는 수고도 필요 없고, 또한 지역사회의 케이터링 서비스업체를 돕는 셈도 되니...

또한 매월 성구 암송을 주보에 실으면서 이 성구를 암송한 교인들에게는 작은 상품을 주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이 프로그램도 실질적으로 잘 진행되는 것 같다. 교인 수가 100명이 안되면서 교회 자산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으니 이런 좋은 시도들을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 교회는 무차입 운영이 교회 운영 원칙 중에 중요한 한 가지라고 한다...) 

식사 후에 한나목장 식구들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나는 다시 IVF 학사회의 기독직장인대회 홍보를 위해 다음 예배(승리교회의 젊은이 예배)를 위해 아쉬운 발검을을 떼었다.

참으로 여러가지 면에서 멋지고, 부러운 교회와 예배였던 것 같다. 일산 파주 지역에서 정말 건강하고 즐거운 교회를 찾는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를 하고 싶다. 단 주날개그늘교회는 오는대로 바로 등록을 할 수는 없고, 최소한 네번의 예배를 드리면서 교회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 본 후에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교회에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해서 특별히 브로셔를 주시는 것 같은데, 이 내용을 보면 주날개교회의 등록 절차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다.

주날개그늘교회소개 브로셔(2017.02.26).pdf


끝으로 "IVF 학사회의 기독직장인대회" 관련 홍보지를 바로 주보 옆에 비치해 주시고, 광고 시간에도 자세하게 광고해 주신 교회 측의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http://ivfgcf.tistory.com/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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