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수엘(기윤실맨)의 블로그

[러빙핸즈]3월26일(일), 카타콤교회, 러빙핸즈 64기 양성과정 1일차 (NGO,3시, 박현홍 대표) 본문

NGO활동

[러빙핸즈]3월26일(일), 카타콤교회, 러빙핸즈 64기 양성과정 1일차 (NGO,3시, 박현홍 대표)

요수엘(기윤실맨) 2017. 3. 29. 09:47

내가 정기적으로 청취하는 팟캐스트 중에 [카타콤라디오]에서 매주 방송하는 '내가 복음이다'가 있는데, 70회 에피소드로 [행복특집: 한 아이를 끝까지 '러빙핸즈']가 2016년8월8일에 upload가 되었었다. http://www.podbbang.com/ch/7023?e=22164880

그리고, 한 석 달 정도 있다가 이번엔 [호외-러빙핸즈 토크 콘서트]라는 에피소드가 방송되었다. http://www.podbbang.com/ch/7023?e=22164840

이 두 방송을 듣고 난 후에 아주 큰 내면의 목소리가 나에게 점 점 강하게 들려왔다. 지난 23년간 교회학교 청소년부(중고등부) 교사로 섬기면서의 아쉬움 즉, 아이들 한 영혼 한 영혼을 정말 깊이 사랑하고 후원하는 마음을 갖지 못하고 많은 아이들을 그저  교사로서만 1~3년간 care하면서 느낀 답답함과 안타까움이 새삼 강하게 느껴져 왔고, 결혼 후 20여 년간 아내와 함께 짧게 짧게 mentoring해 왔던 충남 서산과 서울에서 만난 아이들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그 아이들에게 오래동안 함께하지 못한 나의 불성실함이 너무나도 크게 인식되었다. 물론, 직장과 교회를 옮기고 이사를 하는 까닭에 헤어지게 되었지만 사춘기의 그 아이들이 느꼈을 상실감과 서운함은 정말 컸을 것이기에...

이러던 차에, 올해(2017년)들어 나는 교회학교 교사 사역을 내려놓고, 내가 탐방하고 싶은 교회를 탐방하는 도전을 시작했고, 마침 오늘(2017.3.26)과 다음 주일(4.2)에 카타콤교회에서 오후에 러빙핸즈 멘토링 양성과정이 진행된다는 광고를 듣게 되었다.

이틀 동안의 양성과정엘 참여하는데만 교육비가 10만원이고, 이후에 멘토가 되면 매월  몇 만원씩을 러빙핸즈에 후원도 해야 하고, 멘티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최소 2주에 1번 이상 만나서 밥을 함께 먹으면서 멘티의 정서적, 사회적 지지자가 되어야 하는 큰 부담이 있는 사역이 시작되는 것이라 간단하게 참가 신청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내 인생을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 내가 지금 이 사역을 시작하도록 나를 인도해 오셨음을 알 수가 있다. 더구나, 참가 신청 전에 카타콤과 러빙핸즈에 확인해 보니 내가 참가 신청하지 않으면 참가 인원이 너무 적어서 자칫 이 교육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오늘 나는 러빙핸즈의 <본부멘토링양성과정 64기> 예비멘토로 오후3시에 시작한 1일차 교육에 참석하게 되었다.

사실 오늘은 이 교육 때문에 주일 예배도 카타콤 예배로 드렸다. 오늘 예배 설교는 양희삼 목사님이 주말에 부산에 내려가신 까닭에 인도에서 19년간 선교하시다가 최근에 강제추방당하셔서 들어오신 찬드라(윤정태) 선교사님께서 성서 고고학 & 기독교 고고학을 소개하시면서 마태 13:31-33 예수님의 비유 말씀 중에 나오는 겨자씨와 누룩 그리고, 구약 에스겔 17:22-23에 언급된 백향목을 가지고 우리가 지금 해석하는 성경과 당시 예수님과 에스겔 선지자 시대의 사람들이 이해한 이들의 단어와 그 의미의 차이에 대해 강의해 주셨다. 우리가 흔히 하는 아전인수격 오해에 주의해야 함을 깊이 느낀 설교였다. (아래는 카타콤 페이스북에 올라온 예배실황 녹화인데 꼭 시청해 보시길 강추!!!)

예배 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카타콤 펠로우십 분들과 점심식사교제(김밥, 라면, 과일 등을 함께 먹으며 정말 편안하게 이런 저런 삶과 신앙을 나눴다)를 하였다.

*********************

오후 2시 반 경이 되자 러빙핸즈(http://www.lovinghands.or.kr)에서 간사님과 대표님 및 오늘 교육의 강사님들이 오시고 책상과 의자를 배치하셨고, 드디어 오후 3시가 되어서 교육이 시작되었다. (잠깐 러빙핸즈에 대한 소개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http://lovinghandscover.tistory.com/1 )

오늘과 다음 주일 우리 64기의 교육 일정은 아래와 같다.

위의 강의 내용 중에서 박현홍 대표께서 러빙핸즈멘토링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을 내 핸드폰으로 몇 장 찍었는데, 숫자를 임팩트 있게 제시하면서 사역을 소개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참고로, 아래의 1은 "1명을 끝까지 돕는 멘토링"을 강조하면서 제시한 숫자이다.

아래 사진에 '비행청소년을 줄이는 지름길은' 아래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는지 보이는지요? 그 답은 "부모와의 식사"이다. 러빙핸즈 멘토링을 보다 확실하게 다가오는 말로 "밥토링"이라고 한다면서 멘티와 멘토가 함께 밥먹는 것을 강조하셨다.

오늘 양성과정에는 아래 사진에 기록된대로 8명이 참석했는데,

  • 카타콤 멤버이면서 신청한 사람 5명(김상숙,김애리,한수정,김덕일,박제우)

  • 카타콤 멤버는 아닌데 64기로 신청한 사람 1명(이상원)

  • 이전 기수 신청자인데, 보충교육을 받는 사람 2명(박재호,이용훈)이다.

첫날 교육 중에서 특히 강렬한 인상을 남기신 분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시면서 청소년 사역에 특히 깊은 애정으로 사역하시는 김종철 선생님이셨다. 정말 이 분이 보여 주신 "사랑의 열정과 스킬"의 반의 반이라도 따라 배우고 싶다.

오늘의 교육 모습을 러빙핸즈 양성과정과 멘토들 care를 담당하시는 손주선 간사님과 김대환 간사님께서 페이스북과 티스토리에 올리셨는데, 좀 더 많은 장면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러빙핸즈멘토링]64기 러빙핸즈멘토양성과정 첫째날이 시작되었습니다^^ (티스토리)

[러빙핸즈멘토링] 64기 멘토양성과정 첫째날 두번째이야기 입니다^^ (티스토리)

64기 러빙핸즈멘토양성과정이 카타콤교회에서 진행중입니다^^ (페이스북)

오늘 교육을 11시가 다 되어서 끝내고, 박현홍 대표님이 합정역까지 승용차로 태워주셔서 200번 버스를 타고 정말 편하고 빠르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오늘의 모든 일정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감사!!! 카타콤 교회와 러빙핸즈에 감사감사!!!

<뱀다리> 참, 첫날 교육이 거의 끝나갈 무렵 우리 교육생들 중에서 64기 기장과 부기장을 뽑았는데, 어쩌다 보니 내가 기장이 되고, 제일 어린 김애리 자매님이 부기장으로 선출되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