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교회] 2018년1월14일, 마지가나안교회 주일모임(김학철 교수의 신학강좌)

새해를 맞아 손원영목사님이 섬기는 가나안교회는 2,3,4주차 주일예배는 장소를 마지 한 곳에서 모임을 갖기로 하였다.

오늘의 모임 안내지 : 가나안교회모임안내지_20180114주일.pdf

오늘은 그 첫날인데, 오후 3시에 연세대 김학철 교수님의 마태복음 신학강좌를 듣는 것으로 그 모임을 시작했다.

김교수님이 사적으로 번역한 마태복음 1장을 유인물로 받아서 그걸 함께 보면서 성경과 번역과, 4개의 복음서에 대한 비교, 왜 마태복음이 신약성경의 첫번째 책으로 위치지어졌는지, 그리고 1장에 족보가 기록되었는데 그 속에 숨은 유대인의 왕으로서의 예수님에 대한 설명과 전복적 메시지에 대해 수시로 문답하며 한 시간 동안 강좌가 진행되었다.
김교수님의 마태복음 해석 관련 책 소개 : 마태복음 해석 마태공동체의 사회정치적 현실과 신학적 상징 체계

오늘 강좌 내용 중에서 내가 특별히 잊혀지지 않는 것은 마태복음이 신약의 제일 처음에 실리게 된 배경 설명이었다. 김학철 교수님은 3가지 이유를 말씀하셨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구약과 신약을 이어주는 문구가 많다. (구약 성경 인용 등)
2. 내용의 윤리적 수준이 높다. (당시 기독교의 주 대상이 되는 유대인과 로마시민 모두 높은 윤리성을 가진 기독교에 우호적)
3. 교회의 기초가 되는 복음서 역할을 했다. (4복음서 중에 교회가 언급되고, 교회의 기초가 되는 신앙고백 등이 있음)

오늘 처음 새로 오신 분들도 계셨는데, 깊계 얘기를 나누지도 못한 상태에서도 잘 참여해 주셨다.

예배는 지난 12월부터 시작한 대로 크게 말씀예전과 성찬예전으로 대별되는 가운데 말씀예전에서는 렉시오 디비나 성경묵상을 하였고, 성찬예전에서는 "여포의 꿈" 적포도주와 파리바게뜨의 "쫄깃한 토종 효모빵"으로 풍성한 성만찬을 나눴다.

오늘의 말씀은 요한복음 1장 43절부터의 말씀으로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예수님을 소개해서 나다나엘이 예수님께 왔을 때 예수님이 나다나엘에게 말씀하시는 장면과 그 대화 내용이었는데, 이것을 함께 나누면서 빌립이 말한 "와서 보시오"와 나다나엘이 선입견을 가지고 말한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는 말과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하신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말씀이예배 참여자들의 마음을 많이 감동시켰다.

예배 후엔 예배에 참석한 11명이 모두 마지의 5신채가 없는 채식 밥,국,반찬으로 저녁 애찬을 함께 했다.

저녁 애찬 후엔 박춘화 사진작가님이 찍으신 사진을 슬라이드로 보면서 사진작가의 사진 촬영과 스토리 구성에 대해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참, 그리고, 오늘부터 가나안교회에서는 특별한 호칭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때에는 그냥 이름 뒤에 "님"자만 붙이든지, "언님"이라는 호칭을 붙이기로 하였다. 교회 내에서 만큼은 어떤 계급과 차별을 줄여보자는 시도이다. (이에 대해 고민한 손원영 언님의 기고문이 있는데, 이 글은 조만간 출간이 된 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참석한 사람들은 아래와 같다.

김학철-신학강의 해 주심	1
김현진-마지 대표	2
박제우-말 제일 많았던 사람	3
박춘화-사진작가	4
최영민-대전, 지휘자님(처음)	5
김미금-종교에 관심 많으신 분(처음)	6
오영술-책 선물로 주신 분	7
고순자(모니카)-80세에 간호사(동두천 아시엘요양병원 night duty)	8
유부영(테레사)-말씀 잘하시는 요양사	9
손원영-사진 발 잘 받으신 목사님	10
박병기-거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으신 교수님	11
이회식-청소년 18명에게 세계를 주고 싶은 선교사님	12

오늘 모임의 헌금내역과 활동은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다.

수입	봉헌금 합계	140,000
지출	마지저녁식사(11명)	110,000
	성찬빵(1개)	2,900
잔금		27,100

지난 2주 동안 손원영 목사님이 단체 카톡방에 올린 내용 중에 아래와 같은 파일을 하나 올려 주셨기에 여기에 저장해 둔다. 

한국적교회세우기(20171207).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