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교회]10월15일, 마지가나안교회 주일모임(오후2시반, 서촌(세종마을) ,손원영 목사)

어제 종교평화콘서트에서 손원영목사님을 뵙고 오늘은 오후 2시반에 경복궁 서쪽 서촌(체부동)의 채식음식점인 "마지"라는데서 가나안교회 주일 예배를 드린다는 걸 들었기 때문에 서대문역 더불어한교회에서 11시 예배를 드린 후 경희궁을 잠깐 들른 후 마지로 걸어서 도착했다.

예술목회연구원장이신 손목사님이 왜 그리고 어떻게 가나안교회 예배를 섬기게 되었는 지는 아래의 글과 영상을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복음과상황 2017년 9월의 커버스토리 : 어느 목사의 가나안교회 실험

[CBS뉴스]파워인터뷰

오늘 예배가 있는 마지는 블로그에도 잘 나와 있고, 음식점 홈페이지도 있다.

이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현진 대표님도 참 시원시원하고 호감이 확 가는 분이시다. 이 분의 인터뷰 동영상도 한 번 볼 만하다.

지난 6월부터 매월 셋째주일에 있었던 마지가나안교회는 아래와 같이 안내되고 진행되어 온 것 같다.

2017.8.20.일. 오전 10시 (이날의 설교 내용)

2017.9.17.일. 오후2시

2017.10.15.일. 오후2시 30분

2017.11.19.일. 오후2시 30분

손목사님이 준비해 오신 오늘 예배의 순서지는 아래와 같다.

마지가나안교회주보_20171015.pdf

예배 전에 김현진 대표님께서 불교음식의 전통화 현재에 대해 강의를 해 주셨다.

오늘의 설교 원고는 손목사님의 페이스북에 올려져 있다. 목사님이 왜 이런 사역을 하고 계시는 지에 대한 소개도 나와 있다. (일독을 강추합니다.)

손목사님이 준비한 예배안내지에는 성찬의 모든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포도주도 매주 목사님이 준비해 오신다고 하신다. 정말 정성이 대단하시다.

손목사님은 WCC 리마회의에서 집전된 리마예식을 기준으로 준비하신다고 하신다. 가톨릭과 성공회까지도 커버하는 예식으로 가장 보편적인 기독교 예배 순서라고 할 수 있겠다.
리마예식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성찬예식(리마예전) - Daum 블로그
리마 예식서(HWP 파일)

예배 후엔 마지 김현진 대표님이 준비해 주신 5신채가 없는 채식음식으로 식사를 했다. 뭔가 약간 밍밍한 감이 없지 않았는데, 내 선입관일 수도 있을 것이다. 여하튼 김대표님의 채식음식에 대한 자부심은 정말 쩐다. 그리고, 이 분의 인생 자체도 정말 멋지다.... 좋은 친구

이대간호학과를 나오시고 간호사로 평생을 사셨고, 내가 존경하는 김수지교수님도 잘 아시는 가톨릭 신자이신 여사님께서 정말 유쾌하게 오늘 예배와 식사와 다과를 함께 해 주셨다. 나사렛대학교 류재연 교수님도 뜻밖에 오늘 예배에서 뵈었다. 지난 월요일 작은교회한마당과 어제 종교평화콘서트에서도 손목사님을 열심히 도우셔서 나 혼자 사모님인 줄 착각했던 (어떤) 대학 여교수님은 오늘도 함께 해 주셨다. 손목사님께 큰  힘이 되어 주실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여목사님 한 분도 끝까지 함께 하셨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손목사님이 매 주 섬기시는 다른 가나안교회도 탐방해서 손목사님의 새로운 목회 시도를 응원하고, 함께 기도하며 더 많이 알리고 싶다.

하나님, 오늘 하루도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