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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8년1월1일, 속초 새해맞이 해돋이, 설악산 여행

요수엘(기윤실맨) 2018. 1. 2. 12:38

열두광주리영성센터에서 송구영신예배를 드린 후 다섯명이 2대의 승용차를 이용해서 새벽 2시 경에 6번과 44번 도로를 타고 속초로 해돋이 구경을 위해 떠났다.

정말 추운 날씨였는데, 5시 반 경에 속초항에 도착한 후 차 속에서 한 시간 정도 잔 후에 사람들이 바닷가로 이동하는 걸 보고 우리 일행도 움직였다.

벌써 바닷가엔 많은 사람들이 빈틈없이 자리를 잡아 서 있어서 손목사님을 제외한 일행 4명은 등대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다.

오전 7시 반 조금 넘어 해 뜨기 전

드디어 해가 떠 오른다.

LG G2 스마트폰으로 최대한 줌을 당겨 보았다.

다시 줌을 해제하고...

이제 완전히 떠오른 새해 20018년의 태양...

왔다 갔다는 인증샸!!!

이어서 손목사님이 몇 년 째 해오시는 다음 코스인 물치리에 있는 물치식당에서의 물곰탕 아침식사를 했다. 곰치(물메기)라고 하는 약간 징그럽게 생긴 바다생선으로 만든 멀건탕이었다. 1인분에 2만원이라 내 생각엔 너무 비싼 것 같긴 한데, 속초까지 왔으니... 이 맛있는 아침식사는 박춘화 사진작가님께서 대접해 주셨다.

이어서, 산책도 하고, 사우나도 할 겸 한계령 길 도중에 있는 오색약수터에서 사우나도 하고 근처의 주전골 산책을 하기 위해 이동했으나 차가 너무 막혀서 2시간이 걸려서12시가 넘어서야 오색그린야드 호텔 앞 탄산온천사우나장에 도착해서 주전골 트레킹은 포기하고 2시까지 사우나를 했다.

기분 좋게 사우나를 마친 후엔 아마 속초 양양 일대에선 가장 넓은 음식점일 것 같은 실로암 메밀국수집엘 갔다. 링크된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마당과 신관 규모가 후덜덜이다.

약간 비싼 감이 있지만, 이 역시 새해 새기분으로 속초까지 와서 식사하는 것이니... 감사하는 맘으로 맛있게 먹었다... 다 못먹고 조금 남겨 둔 보쌈 고기가 아직도 아쉽다...

이 음식을 대접해 주신 안산의 사장님(쑥쓰러워 하셔서 얼굴은 스티커로!!!)

한 번 보시라... 식당 로비와 카운터 수준이 아래와 같다.

오후 3시반에 출발한 차는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정말 거북이 걷는 속도로 앞으로 갔고, 너무나 피곤하고 졸린 손목사님을 대신해서 내린천이 있는 인제IC에서 내가 운전을 시작하면서 국도로 나왔는데, 이미 날은 어두워진 상태에서 조심조심 고개를 몇 고개 넘어서 홍천에 와서 다시 44번 국도를 만났는데, 이 역시 간간이 막힌 까닭에 밤 10시 반이 넘어서야 서울 압구정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주 즐거운 추억을 간직한 채 3호선을 타고 일산에 와서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었다. 새해 1월1일은 이렇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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