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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1월12일(금), 해오름교회 세습결의 공동의회 반대 시위

요수엘(기윤실맨) 2018. 1. 13. 17:31

오늘은 한국 교회의 역사상 또 하나의 치욕스런 사건이 있었던 날로 기억될 것이다.

http://m.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5302

http://m.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5256

에 실린 기사대로 그동안 2차례나 교인투표에서 부자세습이 거부되었음에도 결국에는 세습을 하려는 현 담임목사의 의지가 확고해서 모든 상식과 법을 무시하고 오늘 금요철야예배 후에 세습결정을 한다는 것이다.

아래와 같이 주보에는 일절 광고도 안한 상태에서 말이다.

1월7일 교회 소식

영하 10도가 넘어 이번 겨울 중에서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하는데, 금요일 저녁 사무실에서 일을 마치고 6시 반에 88A버스로 정발산역에서 지하철3호선으로 갈아탄 후, 대곡역에서 경의선으로 갈아타고, 이촌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탄 후 사당역에서 다시 지상으로 나와서 까치고개를 넘어가는 버스를 탄 후 한 정거장 가서 내려서 해오름교회까지 걸어갔다. 가는 길엔 내내 느헤미야 신학원에서 운영하는 팟캐스트 중에서 와일드카드 영화속으로 중에서 바베뜨의 만찬 에피소드를 들었다.

집회는 8시반부터 10시까지 한다고 공지가 되었는데, 이미 정상규 집사님과 정봉희 집사님은 아주 일찍부터 나와서 항의 시위를 하셨다고 하고, 내가 도착했을 8:40 경에는 10 명 넘게 피케팅을 하고 계셨고, 경찰에서도 많은 사복의 정보관들과 정복의 지구대 경찰들이 계셨다.

정상규 집사님이 만드신 다양한 내용의 피켓들!!!

가장 간결하게 요약한 피켓 내용!!!추위 속에서 10시까지 교회당 앞 길과 옆길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엉터리 부자세습의 부당성을 계속 외쳤는데,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고, 승용차로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분들이 들어갈 때마다 "세습" 선창, "반대" 후창을 반복해서 외치는 식으로 시위를 했다. 철야예배가 9시반부터 시작했고, 우리는 10시까지 집회를 한 후 1차 시위를 마쳤다. 추운데 많은 정보관들과 경찰관들이 수고하셨다. 집회를 무사히 마친 것이 고마운 지 정보관 중의 한 분이 아래와 같이 시위한 우리의 기념 사진을 찍어 주셨다.

나는 위의 사진을 찍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정집사님과 강만원 선생님, 박은주 자매님 등 아래 사진에 있는 분들은 공동의회 결과까지 확인하고 가신다고 계속 남아 계셨다.

오늘의 집회 관련 동영상을 정상규 집사님이 편집해 주셨다.


이날 해오름교회의 공동의회 결과는 아래와 같다.

먼저 뉴스앤조이의 기사

해오름교회도 부자 세습 완료

세 번째 공동의회, 투표 없이 통과…"이게 교회냐" 목소리도

다음은 해오름교회의 1월14일 교회소식에 올라온 글


이에 대해 우리 평신도행동연대의 한 회원이 단톡방에 올린 짤막한 글 하나!!!

-짜고 치는 교회 독재-

"동의 있습니까?"

"예 동의합니다."

"동의 들어왔습니다"

"제청합니다"

"예 제청 들어왔습니다."

"이의 없으면 통과합니다."

"통과 되었습니다." 

"땅 땅 땅"


아래는 강만원샘이 페이스북에 남기신 오늘의 상황에 대한 단상 글

‘해오름 교회’ 최낙중, 최진수 부자의 추악한 세습.... 

이토록 가증한 악행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나는 아예 할 말을 잃었다. 한국교회의 세습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온갖 불법을 지지르며 세습을 강행하면서 한국교회는 세상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그럼에도 ‘교인 2/3 이상 찬성’이라는 최소한의 ‘금도’는 지키지 않을 수 없었다. 그건 반드시 지켜야 되는 법이며, 상식인 동시에 최소한의 양심이기 때문이다. 

이미 두 번에 걸쳐 세습 안이 공동의회에서 부결되었음에도 해오름 교회 최 낙중은 아들에게 자기가 장악했던 돈과 지위, 명예를 넘기기 위해서 세 번째 세습 시도에 나섰다. 아니, “세 번만이 아니라 통과될 때까지 하겠다.”고 당당히 말하면서 “정치인이 선거에서 떨어졌다고 다시 나서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느냐”는 궤변마저 서슴지 않았다. 

이미 탐심과 정욕에 영혼을 빼앗긴 최 낙중이라는 자의 입장에서 보면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며 대처이다. 그에게 교회는 세속과 전혀 다르지 않으며, 그에게 ‘해오름 교회’는 ‘살진 송아지’처럼 맛깔스런 먹이가 아니던가. 마치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한 금단의 선악과’처럼 말이다. 

이전의 부결과 달리 이번에는 이미 언론을 통해 외부에도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만약에 이번에도 세습시도가 공동의회에서 부결되면 그로서는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적수공권으로 ‘해오름’ 기업을 성장시킨 최 낙중은 역시 만만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에야말로 해오름 교회라는 알짜 가업의 세습을 완결시키기 위해서 기발한 꼼수를 썼다. 당연히 주일에 전체교인들을 상대로 개최해야 되는 공동의회를 그는 ‘주보’를 통해서 교인들에게 알리지도 않았고, 의도적으로 주일을 피해 금요일 철야예배 시간을 이용해서 기습적으로 공동의회를 열었다. 

주일이 아닌 주중에, 예를 들면 수요예배나 금요예배 참석하는 교인들은 대부분 목사에게 우호적인 교인들이며, 그들 가운데 상당수가 ‘목사에게 맹종하는 목사교인들’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하지만 내가 정말 놀란 것은, 아니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그의 추악한 간계는 따로 있었다. 예배가 끝나고 공동의회를 시작하자마자 세습의 당사자인 그가 ‘세습 안’을 회의에 상정하면서.... 신출귀몰한 술수를 동원했다. 

세습을 관철하기 위해서 최 낙중은 교인들의 투표가 아니라..., 지금까지 ‘한국교회 후임목사청빙과정’에서 보지도 못했고 듣지도 못했던, 한 마디로 교활한 술책을 마다하지 않았다. 

최 낙중이 세습을 발의하고, 맹신도가 나서 ‘동의’하고 ‘재청’하면서 간단히 세습을 ‘통과’시키는 추잡한 패악을 서슴지 않았다. 

“이제 됐다”고 한숨 돌린 최 낙중이 흡족한 얼굴로 추종자들에게 “수고했다”며 저들의 혁혁한 공을 치하까지 했다는데... 최 낙중에게 축하인사로 이 말을 남긴다. 

“아직 끝난 게 아닐세. 당신이 멸시하는 것처럼 주님이 그렇게 ‘호구’가 아니라는 말이네. 이제 시작이며, 추악한 탐욕의 대가로 <최 낙중, 최 진수 부자에게> 혹독한 고통이 뒤따를 걸세...!”


아래는 정상규 집사님이 정리하신 오늘의 집회 게시글입니다.

https://m.blog.naver.com/cciieer/22118410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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