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탐방]10월15일, 더불어한교회 주일예배 (11시, 서대문역 기사연빌딩, 4분의 은퇴목사)

이미 많이 알려진 교회인 "더불어한교회"를 오늘 드디어 탐방하게 되었다. 거룩한빛광성교회에서 함께 사역했던 김명수집사님이 지난 2년 간 "더채플커뮤니티일산"을 섬겨 오셨는데, 최근 자체적인 사정으로 모임을 중단하게 되어서 새로운 교회를 찾고 있던 중에 여러교단의 원로들이 동역하는 이 교회에 부쩍 관심이 가신다고 하셔서 오늘 김집사님부부의 차를 얻어타고 함께 방문했다.

노컷뉴스에 나온 기사 : 원로 4인방의 '더불어한교회'

좀 일찍 도착해서 주변의 감신대까지 산책을 한 후에 아래와 같은 현판을 보고 지하1층으로 내려겼다.

오늘이 창립 8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한다. 

예장 통합 유경재 안동교회 원로목사, 기장총무를 지낸 김상근 목사, 전 성공회대 총장인 이재정 신부, 감리교의 수장이었던 신경하 전 감독회장 이렇게 네 분이 공동목회를 하시는데 몇 년 전부터 이 분들의 뒤를 이어 각 1명의 협동목사님이 또 세워져서 한 교회에  8명의 목사님이 섬기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은 신경하 목사님의 협동목사로 섬기시는 김인원 목사님께서 예배 인도와 설교를 해 주셨다.  더불어한교회주보_20171015.pdf

오늘은 8주년을 기념하셔서 인지는 몰라도 내가 정말 존경하는 이만열 장로님도 함께 계셨다.

"ㄷ(디귿}"자 형태의 좌석 배치였고, 제일 가에 앉은 내 옆에서 김집사님부부가 열심히 찬양을 하고 계신다.

설교와 봉헌 이후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다른 분(아마 협동목사님 중 한 분이실 것 같은데...)이 나오셔서 광고하신다.
지금부터는 지난 8년을 보호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서로 축하하는 시간

왼쪽부터 순서대로,
전 성공회대 총장인 이재정 신부,
기장총무를 지낸 김상근 목사,
예장 통합 유경재 안동교회 원로목사,
감리교의 수장이었던 신경하 전 감독회장
가장 오른쪽은 오늘 예배에 함께하신 이만열 교수님

축하시간 후에 점심식사를 대접받았는데, 나와 김집사님 부부는 아무래도 예장 통합측 교회를 섬겼고, 또 유목사님의 팟캐스트도 애청했던 더라 유경재 목사님과 함께 다과를 나누면서 많은 얘기를 들었다.

[팟빵] - 한국교회 길을 묻다 http://m.podbbang.com/ch/5334

오늘 예배가 참 좋았는지 김명수 집사님은 다음주일에도 더불어한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교회 탐방하는 내게도 참 좋은 모델을 경험한 하루이다.

나는 예배와 식사 후 오후2시반에 마지 음식점에 있을 손원영목사님이 집례하는 마지가나안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하려고 부지런히 걸어서 도중에 있는 경희궁도 잠깐 들러본 후 청와대 옆 동네인 체부동(세종마을)으로 걷고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