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탐방]11월05일(일), 사랑의교회 서초센터 주일예배(오후2시반)

명성교회 주일낮예배 시간에 세습반대 시위를 한 후 오후 3시 경에 예배를 하는 곳을 찾아 봤는데, 내가 탐방하고 싶은 교회들은 대부분 2시나 2시반에 시작을 하고, 장소가 명일동에서 꽤 멀어서 예배 시작 전에 도착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또한 오늘 저녁6시에는 영화 미스 프레지던트를 강남역에서 보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멀리 움직이는 것도 그렇고 해서, 사랑의교회를 2009년12월에 떠난 후, 오정현 목사가 인도하는 예배는 처음으로, 또 서초센터 에배당에서의 예배는 처음으로 드리기 위해서 사랑의교회 서초센터를 갔다. 2시 40분 쯤 도착해서 앞부분은 함께하지 못했다.

영 내키지 않은 맘으로 예배에 와서 그런지, 예배드리러 앉아 있는 교인들이나, 설교를 하는 미국인 목사님이나 통역하는 목사님, 후에 나온 오정현 목사 모두 반갑기보다는 불편한 느낌이 먼저 든다.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너무나 세련된 예배당 분위기와 세상의 아픔과 어려움과는 상관없는 듯한 예배의 분위기가 나를 너무나 불편하게 한다. 

오늘의 주보 : 2017년 11월 5일 사랑의교회2017-11-05주보.pdf

예배 도중에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여러번 들었지만, 하나님께 내 경배를 올리는 시간이라는 생각에 꾹 참고 예배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