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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탐방]7월2일 주일예배,10시30분, 주님의보배교회(예장고신,유영업목사)

요수엘(기윤실맨) 2017. 7. 3. 01:22

많은 두레교회 중에서 김진홍 목사가 시작한 활빈(두레)공동체의 교회인 두레교회가 아마 가장 유명하겠지만 이 교회는 지난 97년에 구리활빈교회가 창립되고 2010년 말에 이문장 목사가 후임으로 청빙된 후 세대교체의 갈등으로 예장통합 교단에서 탈퇴를 한 상황이다.

그런데, 예장고신측 두레교회(http://www.dooresarang.org)로 지난 1986년에 서울 상도동에 설립되어서 1대 정근두목사->2대 장희종목사->3대 오세택목사로 이어지면서 나눔교회(이전 탄포리교회), 주님의보배교회(전 김포두레교회)를 분립한 두레교회는 구리의 두레교회에 비해 훨씬 건강하고 한국 교회와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쳐 왔다.

오늘은 이 고신측 두레공동체 중에서 기윤실의 공동대표 중의 한 분이신 정병오 장로님이 섬기시는 주님의보배교회(www.segullah.or.kr)에서 예배드리기로 하고 네비게이션을 따라 갔다. 오늘은 특히 기윤실의 건강교회운동본부장으로 섬기시는 조성돈 목사님께서 설교를 해 주신다고 하셔서 더 힘차게 방문할 수 있었다.

너무 한갓진 곳에 예배당이 있어서 네이게이션이 목적지를 정확히 찾지 못해서 조금 헤맨 까닭에 10시 10분 경에 도착했더니 조목사님은 먼저 도착하셔서 주방으로 사용되는 곳에 있는 테이블에서 정병오 장로님과 다른 장로님 한 분(한경신문사에서 근무하신다는...)과 함께 계셨다. 주방에서는 오늘 있을 성찬식을 위해서 빵을 준비하고 계신 성도님들이 계셨는데, 식빵을 일일이 손으로 찢어 놓는 모습이 참신했다. 칼로 자른 인위적인 인상은 피하면서, 개별 성도들이 빵을 찢는데 걸리는 시간을 세이브하기 위한 묘안인 것 같다.

오늘의 예배 순서는 아래 주보를 참조하자. 주님의보배교회0702주보.pdf

예배 순서 중에 봉헌 시간이 있었는데, 성도들이 헌금은 모두 예배 전에 예배당 입구에 비치된 수전함에 헌금을 하였는데, 그 봉헌물을 초등학생이 봉헌을 하였다. 어린이들과 함께 주일 낮예배를 드리는 교회에서도 보통 여간해서는 봉헌을 아이들에게 맡기지는 않는데 참신한 장면이다. 이렇게 아이들도 주체적으로 예배 섬김에 함께하는 교회라면 사실 다른 것들도 유추해서 짐작할 수가 있겠다. 
오늘의 설교는 조목사님께서 "복음의 능력"이란 제목으로 롬12:1~2 말씀을 풀어서 펼쳐 주셨는데, 감사하게도 설교요약지를 배포해 주셔서 참 잘 이해하면서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주님의보배교회0702설교요약.pdf
설교 후 성찬식은 역시 고신교단 답게, 입교인이 된 세례교인들에게만 두 분의 장로님에 의해 배병과 배잔이 진행되었다. 


그런데, 성만찬 후엔 성찬에 참여하지 못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앞으로 나와서 전 교우들이 축복의 노래와 기도를 해 주는 시간이 있었다. 온 가족이 함께 예배하는 교회에서는 이런 순서가 참 좋을 것 같다. (내 생각엔 이 축복의 시간에 앞에 나온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예배는 설교를 하신 조성돈 목사님의 축도 후에 전교인이 삥 둘러서서 함께 마침찬송을 하는 것으로 마쳤다. (이렇게 마무리를 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인 것 같다. 많은 좋은 교회들이 이렇게 예배를 마친다. 그런데, 교인 수가 100명이 넘고 장소가 이런 환경을 받혀주지 못하면 어렵겠지???)


예배 후에 식사 교제를 시작하기 전에 예배당 앞 마당을 가 보았는데, 정말 텃밭이 있고, 널찍한 잔디 운동장도 있다.


주방에서 정성껏 준비한 점심을 함께 먹는 동안 이 교회의 청년인 유주안 프로축구선수가 최근에 수원삼성에 신인으로 합류를 했는데, 첫 데뷔전과 그 다음 경기에서도 연속으로 골을 넣었다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강단 쪽 스크린에 그 동영상이 계속 play되었다. 이 형제 가족들이 준비한 떡도 맛있게 먹었다. 

#2017.06.25.Sun Suwon vs Gangwon. 유주안선수의 데뷔골 직후

19살 공격수 유주안, 2경기 연속골…활짝 웃은 수원



나는 감사하게도 두 분의 장로님과 함께 식사를 했고 두 분의 밝은 모습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식사 후에 지난 한 달간 전국을 자전거로 여행한 청년 형제의 부러운 여행담을 들었다.
이어서 나도 잠깐 앞에 나가서 어떤 경위로 탐방을 오게 되었고, 오늘 받은 감동은 무엇인지 짧은 시간동안 함께 나누었다.

이어서 2시부터 조성돈 목사님께서 기독교자살예방센터(라이프호프)의 사역을 중심으로 <생명을 살리는 공동체>라는 주제의 특강을 해 주셨다. 들어도 들어도 소중한 사역이다.
예배 후에 확인해 보니, 오늘의 주일 모임 풍경을 이학성 형제님께서 꼼꼼하게 촬영하고 포스팅해 주셨다. 아래는 그 사진을 볼 수 있는 링크이다.

7월 02일 주일 풍경(1)  7월 02일 주일 풍경(2)    7월 02일 주일 풍경(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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