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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탐방]8월20일 높은뜻정의교회 주일예배 (예장통합, 12시, 정의여고 강당, 오대식목사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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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탐방]8월20일 높은뜻정의교회 주일예배 (예장통합, 12시, 정의여고 강당, 오대식목사님)

요수엘(기윤실맨) 2017. 8. 21. 03:26
비가 계속 내리는 중에 중등부 예배를 마치고 정의관 3층의 대강당으로 12시의 3부 예배를 드리러 올라갔다. 사실 높은뜻정의교회(http://www.jeongeui.com)는 높은뜻숭의교회가 4개 교회로 분립될 때부터 회자되었지만, 작년(2016년 1월) 정의헌금을 처음 시작할 때 정말정말 큰 파문을 한국 교회에 던졌다고 생각한다. 그 때 내 카카오스토리에도 적극 환영하는 글을 썼던 기억이 난다. https://story.kakao.com/yosuel/jIgAPrWP46A

주일 낮예배를 누군가와 함께 드리고 싶었는데, 협동목사인 장신대 목회상담학 교수 이상억목사님은 천안의 높은뜻씨앗교회로 갔고, 중등부 선생님들은 교사회가 없이 헤어져서 아무도 뵙질 못했다. (사실 대부분의 교사들은 7시반에 시작하는 1부 예배를 드리신다고 한다). 그래서 혼자서 맨 앞 줄 쪽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마침 중등부예배 때 반별모임 참관을 허락해 주신 여선생님께서 자녀 둘과 함께 바로 앞자리에 앉으셔서 말벗이 될 수 있었다. (하나님 감사해요.)

예배의 순서는 아래 그림과 같다.


|오늘 예배의 주보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서 첨부하였다.  높은뜻정의교회20170820주보.pdf


찬양단이 찬양을 여러곡 인도하는 것으로 예배는 시작되었다. (찬양단과 함께 찬양하는 중에는 사진 촬영이 좀 저어되어서 예배 전반부에 찍은 사진은 없네요.)

성가대는 강단 쪽에 따로 좌석이 있지 않고, 예배좌석 가장 앞쪽에 앉아서 함께 예배하다가 성가대 찬양 순서가 되자 앞으로 나와서 찬양을 하였다. 무대 구성의 비용도 줄일 수 있고, 성가대원들도 심적인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으니 참 좋은 방식인 것 같다. 어떤 교회들은 성가대 가운도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던데, 아직 높은뜻정의교회는 그 수준까지는 가지 않은 상황이다.

홈페이지에는 오늘 예배를 섬긴 모든 성가대의 찬양이 soundcloud로 upload가 되어 있는데, 위 찬양 전곡을 들어 보시려면 "이 영광의 날에 주 찬양_호산나 찬양대"를 클릭하면 된다.

오목사님의 설교는 목소리가 참 담백하면서도 진솔한 느낌이 들어 그냥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고 순종하고 싶은 맘이 절로 들게 된다... (내가 완전 '오'빠가 된 기분!!!)

오늘의 설교 영상은 홈페이지에 링크되어 있다. 아래 글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 

환상의 골짜기, 그 회복을 위하여
2017년 8월 20일 주일예배
본문: 사 22:5~11, 요 9:5~7
설교자: 오대식 목사

설교는 사운드클라우드 쪽에서 mp3 파일로 다운로드해서 들을 수도 있게 되어 있다.

설교에 이어서 응답찬송과 봉헌이 이어졌다. 오늘은 정의헌금을 하는 날이라 대부분의 교인들은 수전함에 헌금봉투를 넣지 않고, 각자 주 중에 자신이 후원하고 싶은 곳에 그 헌금을 사용하게 된다. (혹시 아직 정의헌금에 대한 설교를 들어 보지 못한 분은 이 게시판에서 다른 건 아무것도 안 봐도 좋으니 바로 위 빨간색의 정의헌금 글씨를 클릭한 후 뜨는 화면의 맨 아래에 있는 설교 영상을 꼭 보아 보세요... Please!!!!)

봉헌 중의 찬양은 "생명의 양식_이재욱 집사"를 클릭하면 전체를 들을 수 있다.

나는 오늘이 정의헌금을 하는 날이란 걸 알고는 종교개혁500주년평신도행동을 주관해서 이끌고 있는 카타콤교회에 toss로 바로 이체하였다.


예배를 마무리하면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파송의 찬양 "여기에 모인 우리" (찬송620장)를 함께 불렀고,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에 어디를 찾아가야 할까 고민하다가 정의관 지하에 있는 새가족부실엘 찾아갔다. 감사하게도 새가족부장이신 박성환집사님과 베테랑 권사님(분립위원회도 섬기시는 것 같았다)이 반갑게 맞아 주셨다.

이어서 박집사님과 함께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었고, 다시 새가족부실로 돌아와서 청년들이 이 방으로 오기 전까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특히 분립한 지 몇 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구리 쪽의 학교를 사용하며, 오대식 목사님이 직접 분립에 함께하는 방식으로 분립을 준비하는 상황인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그래서 더더욱 높은뜻정의교회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게 되었다. 교회의 분립준비 과정을 알려주는 교회 홈피 게시판  분립준비위원회

아직도 비가 내리는 중에 오후 2시가 조금 못되어서 정의여고를 나온 후 근처의 유적지를 찾다가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갔다. 역시 처음 와 본 것이다. 교회탐방 덕에 이곳도 다 와보게 되었다. 마침 비도 그쳐서 기념관과 기념탑 및 분향소, 묘지, 유영봉안소 등을 아주 여유롭게 둘러 볼 수 있었다.

4.19민주묘지를 떠나서 당초 오늘 만나기로 한 분을 수락산 바로 아래 아파트에서 만난 후 어둑어둑해진 상태에서 집으로 출발해서 집에 도착하니 어느새 저녁 7시가 넘었다... 오늘도 참으로 감사하고 뿌듯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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