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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탐방]8월27일 새숨교회 주일예배 (한독선연, 11시, 반포자이아파트 내 자이안센터 연회실, 김형중교수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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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탐방]8월27일 새숨교회 주일예배 (한독선연, 11시, 반포자이아파트 내 자이안센터 연회실, 김형중교수님)

요수엘(기윤실맨) 2017. 8. 31. 12:29

오늘은 8월의 내번재 주일이라서 세번째 종교개혁500주년평신도행동연대의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오늘은 오후 1시반부터 사랑의교회 서초센터 앞 인도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기에 마침 기윤실 회원이시기도 하신 고려대 김형중 교수님께서 중심이 되어 섬기고 계시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된 사랑의교회 갱신위원회에서 상당히 일찍 분립한 새숨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기로 하고 아침 일찍 지하철을 타고 반포역으로 출발했다.

새숨교회는 아직까진 외부에 공개된 교회 홈페이지나 카페 싸이트도 없는 것 같아서 교회 자체에서 생산한 소식은 접할 수 없었지만, 몇가지 뉴스 기사와 홍보 메시지 등을 통해서 참 좋은 교회 바른 교회가 되려고 애쓰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참고로, 주보에 새숨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생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기로 마른 뼈를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함께 좋은 교회를 만들어 갑니다. 라고 쓰여 있다.)

11시가 예배 시작인데, 10시 반쯤 도착했더니 몇 몇 성도님들께서 예배 준비를 하고 계셔서 함께 도와드렸다.

오늘 예배의 주보는 아래와 같다. 새숨교회20170827주보.pdf

김형중집사님께서 예배 인도를 해 주셨다.

설교는 IVF 한국복음주의운동연구소 소장으로 섬기고 계신 이강일 목사님께서 해 주셨다. 새숨교회는 전임 목회자가 없는 평신도 공동체이고, 매주 외부의 설교자들을 초청해서 설교를 듣는 것 같은데, 이강일 목사님은 자주 섬겨 주시는 목사님이신 것 같다.

설교 후에 직접 빵을 자신이 뜯어 먹는 방식의 성찬식이 있었다. 내가 그렇게 바라던 직접 빵을 뜯어 먹는 성찬식을 드디어 새숨교회에서 해 보게 되었다.

포도주는 내가 뜯은 빵을 포도주 사발에 담가서 포도주를 적셔서 먹는 방식이다.

공동체고백을 교회 자체적으로 따로 마련하지 않고, 베드로전서2장9절 말씀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보니 성경 말씀을 중시하고, 화려하고 번쩍이는 외부의 치장보다 단순하고 기초가 단단한 내실을 기하려는 데 중점을 두는 교회라는 느낌이 든다.

설교자 목사님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에 맛있는 카레라이스를 점심으로 함께 먹으면서 교제를 나누었는데, 성찬식 때 사용한 포도주도 남아서 포도주도 한 잔씩 더 하기도 하였다. 김형중 집사님 맞은 편에 앉으신 포도주에 대해서 잘 아시고 많은 종류의 포도주를 소장하고 계신 국민대 박교수님이 아주 재밌는 얘기(여자 친구가 있는 남학생의 수업 중 무례와 밤에 편의점 앞에서 주사를 부린 학생의 무례를 겪으면서 이들을 아주 확실하게 혼내 준 얘기)를 해 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교제를 나누게 되었다. 거룩한빛광성교회 부교역자 출신인 박웅기 목사님이 새숨교회에게 교역자가 필요한 부분을 잘 챙겨 주시고 계시다는 얘기도 들었다.

아주 즐겁게 담소를 나누던 중에 집회 시작 시각인 오후 1시 반이 다 된 것을 확인하고 급히 자리를 뜨려고 하는데, 전남 선암사 근처가 고향이라고 하신 남자 집사님께서 내 시간을 벌어 주시려고 손수 사랑의교회 서초센터 앞까지 ride를 해 주셨다. 성함도 까먹었지만, 집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명숙 집사님, 김교수님 사모님!!! 오늘 점심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포도주도요...

부디 우리 새숨교회가 주보에 적어 놓은 대로 "성도 중심의 교회, 배우는 교회, 품어주는 교회"의 목표대로 일관되게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참고로, 오늘 새로 알게 된 이강일 목사님 관련한 글 몇가지를 링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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